베베 아니죠~ "배배"로 돌아온 어른이 더 좋아하는 애기과자!👶🏻>_<

꽤 오래 전 과자 "베베"를 즐겨먹던 저.

하지만 어느 순간 마트에서는 베베가 사라지게 되었고, 왜 그 맛있는 과자를 단종시켰는지 과자 회사가 원망스러웁고 왜 나는 더 열심히 사먹지 않아서 베베를 단종까지 되게 만들었을까. 왜 더 열심히 전파하지 않았나. 왜 더 원없이 먹지 못했는지 후회하며 다른 과자에 정을 붙이려는 저였습니다.

막상 시간이 흘러갈수록 더욱 괴상하고 특별한 과자는 쏟아져 나왔지만, 자꾸 그 예전 추억의 분유맛나는 과자는 쉽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. 😭

그러던 어느 날!

여느 때처럼 딱히 땡기는 거 없는 마트 과자 코너를 한참 바라보다가 문득 익숙한 노란 상자가 눈에 들어왔죠.

그렇습니다. 베베였습니다!

그런데 제 기억이 잘못된 것이었을까요?

이름이 "배배"라고 적혀있었습니다. 

요새 카피 과자도 워낙 많기도 해서 '이건 필히 카피 과자인가보다.' 하고 그냥 집에 돌아왔습니다.

그치만 뭔가 궁금하기도 해서 검색을 해봤는데,

아니 무슨일이에요.

찐 베베였다니..!!!!

그걸 두고 그냥 집에 왔어어어?!

그리고 나온지 꽤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그래서 다시 마트 갔는데 품ㅋ절ㅋ

아니 나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왜 때문에 다들 기다렸어요?

이렇게 좋아하는 사람 많았으면 왜 단종 되었던 거냐구요!

그래도 결국 재출시 되긴 했으니 다행인거겠죠 ㅎㅎㅎ

그러다 저는 며칠 뒤 마침내 배배를 데려오는데 성공했습니다.

 '돌아온 배배' 과자 후기 

일단 보시다시피 겉 박스가 예전 베베와 거의 흡사합니다.

눈에 띄는건 "돌아온"이라고 앞에 달아둔것과 저 과자 모양! 그리고 엄마와 아가 그림까지.

거의 똑같이 만들었네요.

여기 아기그림이 예전에는 더 어린 애기였는데 애기가 자랐어요.

예전 오리온 '베베' 상품 모습

보시다시피 예전 과자 상자에는 턱밭이에 BeBe라고 쓴 애기가ㅋㅋㅋㅋㅋ

그러고 보니 글씨 베베 위에도 빨간 기호가 붙은 걸 보니 프랑스어였네요!

프랑스어로 '갓난애기'.

아, 그리고 돌아온 배배는 1 봉지당 40g씩 2봉지 들어서 총 80g인데 비해, 예전 베베는 100g이네요..

왜 줄었어.. 

양도 같이 돌아오지 그랬어...

먹자!

과자를 꺼내보았습니다.

상자에 그려진 이미지와 비교해보니 비슷하면서도 좀 달라요.

사진은 옛날 그 우리가 알던 매끄러운 베베같은데 돌아온 놈은 허리가(?) 없어요.

그리고 예전만큼 매끄런 느낌이 없어요. 관리의 중요성.

근데 뭐 맛만 똑같음 상관 없자나요.

저도 7년동안 많이 변했는걸요.

음 음음

베베가 고소하면서도 분유맛이 나는게 참 자극적이지도 않아서 좋아했는데

그런 느낌은 딱 들었어요.

전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지 그냥 오오오 너무 맛있다 ㅠㅠㅠㅠ 는 생각뿐이었거든요.

그런데 좀 짠맛 있다는 분도 계시던데 전 잘 모르겠어요.

그냥 맛있던뎈ㅋㅋㅋㅋㅋㅋㅋ

그것보단 너무 부서진 과자가 많아서 그게 싫었어요. 전.

봐봐요.

내 배배 왤케 부서놨어....

오리온에서 말하길 맛도 조금 바꿨다고 하긴 하더라고요. 좀 더 트랜드에 맞춰서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하는데 7년 전 맛 사실 정확히 잘 기억안나고요... 어쩌면 추억보정이 있을 수도 있겠죠?

사람마다 세월이 지나면서 입맛이 변하기도 하잖아요.

전 만족만족!

그냥 좀 더 많이 넣어주기나 하면 좋겠어요 ...한봉지 툭 열면 순삭.

어쨌건 앞으로도 종종 사먹을 수 있어서 마냥 기쁩니다~~~

Yayyyyyyy😝

¯\_(ツ)_/¯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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